연극 '트루웨스트', 내달 30일 개막…오만석·김도윤 출연

오만석, 연출과 리 역 모두 소화

연극 '트루웨스트' 포스터. (사진=레드앤블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트루웨스트'가 9월30일부터 12월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공연한다.

'트루웨스트'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천재 극작가 샘 셰퍼드가 1980년 발표한 작품이다. '매장된 아이', '굶주린 층의 저주'와 함께 '가정 3부작'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작가는 물질 만능주의로 인해 황폐해진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붕괴, 해체, 갈등을 매우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날카롭게 비판한다.

국내에서는 2010년 정식 첫 라이선스로 선보였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형제가 서로를 질투하고, 증오하고, 동경하는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이중성에 대한 진실을 코믹하면서도 불편하게 풀어낸다.

3년 만에 돌아오는 '트루웨스트'에는 사막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방랑자 형 리 역에 오만석, 김도윤, 김다흰이 출연한다.

2015년부터 연출을 받아온 오만석은 이번 시즌에도 연출을 맡는다. 아울러 2016년 이후 9년 만에 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이자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반듯한 동생 오스틴 역에는 최재웅, 김이담, 김현진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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