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손흥민의 토트넘 10년 조명…"영원히 기억될 것"
"손흥민 떠나면 토트넘 재정에 작은 영향 미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0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2/NISI20250802_0020914076_web.jpg?rnd=20250802111216)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02. [email protected]
BBC는 3일(한국 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레버쿠젠(독일)으로부터 영입한 지 10년 만에 떠난다"며 "지금 시대에 한 클럽, 특히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뛴 건 매우 특별한 성취"라고 평가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데뷔 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전 감독 체제에서 성장한 그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2019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려놓았고, 2020년에는 세계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동) 득점왕으로 등극했고, 주장으로 2024~2025시즌에는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라 17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드는 데 힘을 보탰다.
![[인천공항=뉴시스] 김혜진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태극기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다. 2025.08.01.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1/NISI20250801_0020913352_web.jpg?rnd=20250801170615)
[인천공항=뉴시스] 김혜진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태극기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다. 2025.08.01. [email protected]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 최다 출전 8위로 토트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토트넘에서 1982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1984년 UEFA컵 우승을 경험한 미키 해저드는 "소니(손흥민 애칭)는 이곳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도 하나같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일 워커(번리)는 한국을 찾았을 때를 회상하며 "한국 팬들은 모두 손흥민을 보고 싶어 했다. 그들은 우리가 머문 호텔로 돌아와 밤새도록 앉아 있었다. 정말 놀라웠다"며 손흥민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BBC는 손흥민이 한국을 대표한 축구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안양=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경기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을 하며 엄지 척을 하고 있다. 2025.08.0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2/NISI20250802_0020914488_web.jpg?rnd=20250802200506)
[안양=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일 경기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을 하며 엄지 척을 하고 있다. 2025.08.02.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손흥민이 떠나면 토트넘 재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BBC는 "토트넘 홈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손흥민 유니폼이 700벌가량 팔린다"며 "팬들은 유니폼뿐만 아니라 그의 이름이 적힌 물건으로 가득 찬 가방을 메고 떠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은 떠난다고 발표한 건 향후 토트넘 재정에 작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유력하다.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명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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