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축제' 10월 개최…전국 10개 관현악단 한자리에
10월 15~25일 세종문화회관서
![[서울=뉴시스]'2025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포스터 (이미지=세종문화회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1911103_web.jpg?rnd=20250805143547)
[서울=뉴시스]'2025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포스터 (이미지=세종문화회관 제공)
2023년 처음 막을 올린 이 축제는 매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국악관현악의 외연을 넓혀온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전국 10개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해, 각기 다른 색채의 무대를 매일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의 문은 10월 15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연다. 김성진 지휘자와 기타리스트 김우재, 하프 연주자 황세희, 기야금 유숙경이 함께하며, 즉흥성과 실험성이 어우러진 시나위 특유의 자유로운 음악 세계를 펼친다. '달하노피곰'을 주제로 한 하프 협주곡과, 황병기를 오마주한 '깊은 밤'을 통해 섬세한 서정과 실험적 감성이 공존하는 무대를 선사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김성진 지휘자는 "음악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호흡"이라며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그 전통이 낡은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감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1911108_web.jpg?rnd=20250805143723)
[서울=뉴시스]'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17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전통과 창작의 긴밀한 호흡을 중심으로 완성도 높은 합주를 펼친다. 권성택 지휘자와 함께 피리 안은경, 대금 이필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소리(유지숙 외 4인)와 시나위(김정림 외 6인)가 참여하며, 서도소리 '평안도 다리굿', 시나위 협주곡 '섞임' 등을 통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깊이 있는 무대를 펼친다.
18일 주말 공연은 전주시립국악단(18일)과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19일)이 연다. 전주시립국악단은 심상욱 지휘자와 함께 전주시립무용단의 태평무, 가야금병창 이주아, 대금 정소희, 거문고 김선옥의 협연으로 구성된다. '적벽가 중 화룡도', 'A Beautiful Life', '유현의 춤' 등 독창적인 레퍼토리를 통해 각 협연자의 뛰어난 기량을 드러낸다.
![[서울=뉴시스]'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1911109_web.jpg?rnd=20250805143741)
[서울=뉴시스]'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이후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청주시립국악단(21일),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22일), ▲대구시립국악단(23일),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24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25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청주시립국악단은 김원선 지휘자와 함께 '서일도와 아이들'(서일도, 김은빈, 엄유정, 이소정), 대금 연주자 정동민이 참여한다. 창작곡 '숲의 유산, 청가'와 대금 협주곡 '비류'를 통해 실험성과 서정이 공존하는 청주의 고유한 음악 세계를 풀어낸다.
![[서울=뉴시스]'2024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1911110_web.jpg?rnd=20250805143810)
[서울=뉴시스]'2024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3일 대구시립국악단은 한상일 지휘자 지휘 아래, 대금 안성우, 해금 박두리나, 소프라노 김은주, 모듬북 연주자 박희재 등이 참여한다. '공수받이', '산유화·아리랑', 'Heart of Storm'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무대를 선보인다.
24일 무대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이끈다. 지휘자 이건석과 가야금 손정화, 판소리 채수정, 타악팀 이창효·이현서·임채형·주시영이 함께하며, 진주의 강렬한 색채와 타악의 에너지가 돋보이는 무대를 구성한다. 판소리 '흥보 박에서 무슨 일이?', 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사물놀이 협주곡 '태양의 신' 등이 연주된다.
![[서울=뉴시스]'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1911107_web.jpg?rnd=20250805143701)
[서울=뉴시스]'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K-문화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진 지금, 국악관현악축제는 한국 문화의 본류를 조망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우리 음악의 동시대성과 예술성을 함께 감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인터파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예스24, 티켓링크, 클립서비스 등에서 예매 가능하며, 문의는 세종문화티켓(02-399-1000)으로 하면 된다. 전석 1만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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