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2차관에 김영수·김대현…조달청장 백승보, 통계청장 안형준

기상청장 이미선, 산림청장 김인호, 농촌진흥청장 이승돈

민주평통 사무처장 방용승, 소청심사위원장 정한중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차관급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제1·2차관에 김영수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과 김대현 전 문체부 종무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문체부 1·2차관을 포함해 총 1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에 대해서는 "정책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도약을 뒷받침할 정책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밝혔고, 김대현 2차관은 "세계관광기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파견 등 체육관광 분야에서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반한 판단력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조달청장에는 백승보 조달청 차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조달청의 혁신 전략을 도맡아온 조달행정 전문가로, 조달개혁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전했다.

통계청장에는 안형준 통계청 차장이 임명됐다. 안 청장에 대해서는 "빅데이터와 AI 시대에 상응하는 통계청의 역할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어, 국가통계를 활용한 다양한 국내 AI산업 혁신과 국민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상청장에는 이미선 전 기상청 수도권기상청장, 산림청장에는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 농촌진흥청장에는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 중 이미선 기상청장에 대해 강 대변인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기후위기 현상을 탐지하고, 과학적 예측 정보로 국민생명 보호에 기여할 경륜 있는 기상 전문가"라는 평가를 전했다.

아울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소청심사위원장에는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이밖에 국정원 3차장엔 김창섭 국정원 과학기술부서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공직자 출신들이 이번 신임 차관 인선에 다수 포함된 것을 두고 "아무래도 조직 내에서 경험이 많이 쌓여있고 신망이 두터운 분들로 인선함으로써 실용적 인사기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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