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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광인일기' 등 중국 희곡 3편 낭독 공연

등록 2025.08.19 1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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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연극교류협회 공동 주최

연극 '날개 달린 두약' 중국 공연 모습. (사진=차이위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날개 달린 두약' 중국 공연 모습. (사진=차이위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립극단은 중국 현대예술사와 연극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3편을 선보인다.

국립극단은 한중연극교류협회와 공동주최로 '제8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중국희곡 낭독공연의 첫 막을 여는 작품은 '광인일기'로, 다음 달 3~4일 이틀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중국 대문호 루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중국 현대 연극의 독창성을 더하고 실험적 시도로 국제연극제 등지에서 주목받는 좡자윈이 각색했다.

원작 소설이 피해망상증 환자의 이야기로 중국의 봉건제도와 구습을 비판한다면, 연극은 동시대가 가진 사회적 제약들에 또 다른 시사점을 던진다.

이번 낭독공연 연출은 연출가 강훈구가 맡았다.

'현실동화'는 다음 달 5~6회 2회차 공연이 진행된다. 결혼을 앞둔 연인이 보석 가게에서 겪은 다툼을 계기로 내면세계를 항해하는 환상 경험을 주제로 한다. 등장인물의 마음속 깊은 곳으로 침잠한 우화적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사적 상상력과 극작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국 낭독공연에서는 심지후가 연출을 책임진다.

'날개 달린 두약'은 이번 중국희곡 낭독공연 대미를 장식한다.

극작가 구레이가 집필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물이 흘러내린다'의 연작으로,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작품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사나운 맹수처럼 서로를 물어뜯었듯 모친과 아들 사이도 만만치 않다.

단 '날개 달린 두약'에서는 전작과 달리 작품의 초점을 어머니 '방두약'이라는 인물 자체에 두며 중국뿐 아니라 보편적 사회 구조가 가진 여성으로서의 고정된 역할론을 조명한다.

다음 달 6~7일 진행되는 낭독공연에서는 김수희가 연출로 나선다.

한편, 각 공연 회차 종료 후에는 공연의 연출가와 번역가, 배우가 참석하는 예술가의 대화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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