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주 쪽샘지구 등 곳곳서 ‘세계유산축전’ 열린다…공연·전시·체험 풍성

등록 2025.08.20 15:46: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9월 12일~10월 3일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지구' 포스터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지구' 포스터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쪽샘지구 등 지역 곳곳에서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북도·경주시가 공동 주최하며 내달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계속된다. 10월 말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세계유산 지정 30주년을 맞는 불국사·석굴암을 비롯해 경주 남산과 월성, 대릉원, 황룡사 등을 무대로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각종 공연과 전시·체험·학술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 대릉원 동편 쪽샘지구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봉황대에서 황리단길을 잇는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황룡사 중문을 재현한 무대에서 ‘황룡, 다시 날다’ 주제의 뮤지컬과 드론 라이트 쇼로 새천년의 시작을 알린다.

이튿날부터 팔관회를 재해석한 ‘신라팔관회’ 가 무대에 오르고 석굴암 내부 명상 체험 ‘석굴암에서 나를 찾다’와 불국사 청운교·백운교를 밟아보는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 등 각종 콘텐츠로 보존 문화유산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야간 특화 프로그램으로 첨성대 별자리 관측 ‘선덕여왕의 별애별일’, 양동마을에서 즐기는 ‘야별행·독락당 고택 밤마실’, ‘분황사 음악회’, 신라 향가와 처용무에 페르시아 서사를 더한 ‘신 쿠쉬나메’, 김알지 탄생 설화를 따라 걷는 스토리텔링 투어 ‘아, 신라의 밤이여’ 가 진행된다.

올해 6회째인 이 축전은 경주를 비롯해 제주, 순창, 고창에서 동시에 열린다. 그동안 누적 방문객 195만 명을 기록했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고도이자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로서 찬란한 신라 문화유산을 오늘의 삶 속에 되살리고 미래세대가 그 가치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