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서 신혼 시작해도 괜찮다' 말에 환호한 남친…女 "정 떨어져"
![[사진=뉴시스] 결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자친구의 반응에 실망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5.08.22](https://img1.newsis.com/2025/01/10/NISI20250110_0001747986_web.jpg?rnd=20250110164623)
[사진=뉴시스] 결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자친구의 반응에 실망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5.08.22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결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자친구의 반응에 실망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원룸에서 시작해도 된다 했더니 남친이 너무 좋아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는 36살이고 나는 30살인데, 사귄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남자친구가 계속 결혼 가치관이 어떤지 몰어본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던 어느 날은 '결혼을 몇 살에 하고 싶은지'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A씨는 "나이는 상관없고 마음 맞는 사람만 있으면 바로 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그러면 집 같은 건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A씨는 "그냥 원룸에서 시작해도 된다. 같이 모으는 게 훨씬 빠르지 않냐. 마음 맞으면 빨리 같이 살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자기 주변 여사친들은 자기 데리고 가려면 몇 억 이상은 해와야 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말하는 여자 처음 봤다"며 크게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이 같은 남자친구의 너무 실망스러웠다고 털어놨다.
A씨는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은 내가 이렇게 말하면 '그래도 너 데리고 어떻게 원룸에서 시작해' '난 그래도 아파트 정도는 준비하고 시작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저렇게 좋아하는 남자는 처음인데 그 모습이 별로였다"라고 했다.
이 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결혼할 때 남자가 더 해와야 한다는 마인드가 있어서 기분 나쁜 거 아니냐" "마음에도 없는 얘기 좋게 포장하려다 보니 현타 왔냐" "본인이 원룸에서 시작해도 된다고 해서 '좋다'고 한 건데 뭐가 별로라는 거냐" 등 A씨를 비난했다.
반면 A씨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원룸도 괜찮다는 말에는 '같이 성장하과 싶다'라는 뜻도 들어가 있는데, 그냥 '원룸도 괜찮구나, 다행이다, 좋다'하는 남자는 욕심도 없어 보이고 진취적이지 않아서 미래도 안 그려지고 싫은 거 아니냐. 건강한 거다"라고 A씨를 지지했다.
또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차라리 '우리 같이 노력해서 좋은 집에 살자' 이런 식으로 덧붙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 단지 남자친구 리액션만 보면 '여사친들 다 그러길래 결혼할 때 몇 억 쓸 생각에 막막했는데 돈 굳었네' 느낌이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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