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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회장, 美 에너지 기업들과 '사업 협력' 논의

등록 2025.08.26 11:07:34수정 2025.08.26 1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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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GM 등 협력관계 구축 美 기업들 자리해

美 기업인들과 에너지 사업 논의 주목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 최태원(왼쪽부터)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2025.06.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 최태원(왼쪽부터)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2025.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에서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25일 오후 3시2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맞춰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의 정부 및 경제계에서 총 40여명 대표들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의 미국 기업인들을 만나 각종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현재 미국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만큼, 관련 분야의 현지 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 행사에는 제너럴모터스(GM)의 실판 아민 수석 부회장과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AES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들 회사 모두 LG에너지솔루션 및 LG화학과 미국에서 협력한 경험이 있는 만큼, 구 회장이 이들 기업인과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단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함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얼티엄셀즈는 올해 말부터 미국에서 리튬인산철(LFP) 셀 생산을 위한 라인 전환에 착수해,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차세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며 2028년부터 상용화한다는 목표도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5년 AES와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화학은 당시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와 ESS 분야 사상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에너지 기업 허니웰의 디렌드라 바르마 최고전략책임자(CSO)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는데, 이 기업도 LG전자와 인연이 남다르다. LG전자는 2018년 허니웰과 '차세대 차량용 보안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차 통합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한편,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67억 달러, 애리조나주 55억 달러, 테네시주 20억 달러, 오하이오주 58억 달러(혼다·GM 합작), 조지아주 42억 달러(현대 합작) 등을 투자했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연간 6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테네시주에 건설 중이며, LG전자도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 인근에 5만㎡ 대규모 창고를 조성하고 있다.

LG그룹은 지금까지 252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이번 방미 기간에 미국 재계와 소통을 이어가며, 미국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할 지 주목한다. 류진 한국경제인연협회 회장은 이날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라는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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