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WTA, 네팔에 '고 심재덕의 화장실 혁명' 심다
총 2700만원 투입, 네팔 학교에 남학생 전용 화장실 추가 조성
![[수원=뉴시스]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에서 열린 위생시설 준공식에서 현지 주민과 학생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새롭게 지어진 화장실 시설 앞에서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건강한 배움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5.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31/NISI20250831_0001930803_web.jpg?rnd=20250831103046)
[수원=뉴시스]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에서 열린 위생시설 준공식에서 현지 주민과 학생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새롭게 지어진 화장실 시설 앞에서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건강한 배움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5.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세계화장실협회(WTA),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와 함께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에 위생시설을 완공하고 현지에서 준공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스터 토일렛'으로 불리며 평생을 화장실 문화 개선에 헌신했던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심 전 시장이 초대 회장으로 2007년에 창립한 WTA는 화장실이 인류의 위생과 보건에 미치는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 비영리 단체다.
WTA는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진행해 현재까지 19개국 50개소에 화장실을 지으며 열악한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수원시 1300만원, 심재덕기념사업회 1400만원 등 총 2700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여학생용에 이어 올해 남학생 전용 화장실을 추가로 조성했다.
완공된 시설은 여학생용이 28.5㎡ 면적에 대변기 4개와 세면대 3개, 장애인용 1개를 갖췄고, 남학생용은 25.5㎡에 소변기와 대변기 각 4개, 세면대 4개, 장애인용 1개로 구성됐다.
지난 28일 현지에서 열린 완공행사에는 이원형 WTA 사무국장을 비롯해 심영찬 심재덕기념사업회 부회장, 비하디 군청 관계자, 학교 관계자와 학생,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원형 WTA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보다 나은 위생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교육여건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