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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속 급강하"…폴란드 F-16 활주로 충돌, 조종사 숨져

등록 2025.08.31 16:29:50수정 2025.08.31 23: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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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폴란드 라돔에서 에어쇼 훈련 비행 중이던 F-16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 엑스 갈무리) 2025.08.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폴란드 라돔에서 에어쇼 훈련 비행 중이던 F-16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 엑스 갈무리) 2025.08.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폴란드에서 에어쇼 훈련 비행 중이던 F-16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항공우주 전문 매체 에어로타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5분께 폴란드 중부 도시 라돔에서 공군 시범 비행단인 'F-16 타이거 데모팀'이 오는 30일 개최될 라돔 에어쇼를 앞두고 연습 비행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사고 현장은 다수 목격자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전투기가 곡예비행 중 급강하해 활주로에 충돌하고 불길에 휩싸인 채 미끄러지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이를 지켜보던 목격자들의 비명도 함께 담겼다.

사고 직후 응급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끝내 탈출하지 못한 F-16 타이거 데모팀의 팀장 마치에이 크라코비안 소령 조종사가 숨졌다. 지상에서는 별다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라돔 에어쇼는 전면 취소됐다고 전해졌다.

현장을 찾은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고인은 헌신과 용기로 조국을 위해 봉사한 장교였다"며 "그의 죽음은 공군과 폴란드 전체의 큰 손실"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번 사고는 2006년 폴란드가 F-16이 도입된 이후 처음 발생한 추락 사례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국가 항공사고조사위원회(KBWLLP)와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바르샤바 지방검찰청도 항공 참사에 따른 형사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돔은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으로, 2년마다 중부 유럽 최대 규모의 에어쇼가 열려 매회 수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도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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