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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기동 감독 "이른 실점으로 의도했던 경기 안 나와"

등록 2025.08.31 22: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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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의 28라운드 홈 경기서 1-2 패배

"2실점 이상 반복…많이 신경 쓰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FC안양과의 '연고지 더비'에서 패배한 뒤 반복되는 실점을 지적했다.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8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연승에 실패한 서울은 승점 40(10승 10무 8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킥오프 3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주며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후반 2분 상대 자책골로 쫓아갔지만, 후반 33분 실점을 내주며 졌다.

특히 '연고지 악연'으로 얽힌 안양을 상대로 이어왔던 2경기 무패(1승 1무)가 깨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팬들이 승리하길 바라는 경기였는데 그러지 못했다. 팬들의 자존심을 세워주지 못한 부분에 있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시점에서 올라갈 수 있는 타이밍이었는데 계속 그러지 못해 아쉽다. 9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늘 서울은 점유율과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날 시도한 18개 슈팅 중 유효 슈팅이 4차례에 그칠 만큼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전반전 의도치 않게 너무 일찍 실점하면서 의도했던 경기가 안 나온 게 사실"이라며 "상대가 내려가 수비하다 보니 공간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후반전에 변화를 주고 미드필더를 올리면서 바로 득점했다. 그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많이 노력했다. 공격적인 형태를 가져갔지만, 미드필드에서 안이하게 플레이했던 부분이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9분 비교적 이르게 둑스를 빼고 루카스를 교체 투입한 배경에 대해선 "상대가 움츠리고 역습에 집중하다 보니 공격적인 선택을 위해 루카스를 넣었다. 루카스와 안데르손을 사이드에 놓고 돌파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좀처럼 연승을 달리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계속 2실점 이상이 나오고 있다"고 꼽으며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나도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그 점을 다시 돌려보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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