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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中 전승절 참석차 출국…"김정은 만나면 한반도 평화 논의"

등록 2025.09.02 17:48:20수정 2025.09.02 18: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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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김정은 만남 생각하며 방중 결정하지는 않아"

"올해 한중 간 교류 매우 중요…우리 기업들 활동 기반도 확장"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중국 '전승절'(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행사 참석차 출국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02. myj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중국 '전승절'(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행사 참석차 출국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02. [email protected]



[서울·인천=뉴시스]신재현 한재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전승절 행사 참석자 중국으로 출국하며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게 된다면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차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올해는 우리나라로 보면 광복 80주년이고 중국은 항전승리 80주년으로 특별히 기념하는 해"라며 "양국 고위급 간 교류를 잘 이어가는 것이 한중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초청에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지금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비롯해서 한중 간 매우 중요한 교류가 시작되고 또 여러가지가 발전하는 해"라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여러 관심사항도 중국에 전해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환경 기반을 더 확장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면 교류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제가 김정은 위원장 만나는 것을 생각하며 방중을 결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만나게 되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그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그런 점은 공통 관심사일 테니 그런 점에서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지난달 20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한 후 전승절 행사에 중국 정부의 공식초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중에는 국회 한중의원연맹을 주축으로 김태년·박정·박지원·홍기원 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동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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