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제시 디지털 시민증, 시행 두달 만에 발급 1만명 돌파

등록 2025.09.04 10:45: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평선생명도시 시민제도 확산…생활·정주 인구 동반 증가

김제시 디지털 시민증, 시행 두달 만에 발급 1만명 돌파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도입한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 디지털 시민증이 시행 두 달 만에 발급 1만명을 넘어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본격 시행한 디지털 시민증은 8월 말 기준 1만 명이 발급을 완료하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시민증은 김제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으며, 공공시설 감면과 지역 가맹점 할인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 같은 조기 확산에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의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

만경강 수변과 김제평야를 배경으로 조성된 '청하파크골프장'을 시민증 소지자에게 무료 개방하고, 인기 캠핑 명소인 '대율캠핑장'은 25% 할인 혜택을 적용해 입소문을 탔다. 실제로 파크골프 동호회를 중심으로 시민증 발급과 김제 방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시민증은 관광·소비 촉진과 함께 생활인구 확충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외부인의 지속적 방문이 전입 유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스마트농업 및 산업일자리 창출, 민생회복지원금, 맞춤형 인구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정성주 시장은 "디지털 시민증이 두 달 만에 큰 호응을 얻고 정주인구까지 늘어난 것은 인구정책 성과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며 "관광·레저·소비·정주를 아우르는 다각적 정책으로 생활·정주 인구 기반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가맹점 확대와 추가 혜택 발굴, 관광·체험·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생활인구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