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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타구 맞은 日 투수 스가노, 큰 부상 피했다…"골절 등 이상 없어"

등록 2025.09.08 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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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김혜성이 때린 타구에 오른발 맞아 교체

[볼티모어=AP/뉴시스]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일본인 투수 스가노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5 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5.09.08. photo@newsis.com

[볼티모어=AP/뉴시스]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일본인 투수 스가노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5 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김혜성(LA 다저스)이 때린 타구에 오른발을 맞아 교체된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큰 부상은 피했다.

스가노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회 투구 도중 교체됐다.

스가노는 4회초 무사 2루에서 김혜성이 친 초구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았다.

스가노는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코치진이 마운드에 올라와 그의 상태를 살폈으나, 그는 오른발을 절뚝이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MLB닷컴에 따르면 볼티모어의 토니 만소리노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뒤 "스가노의 엑스레이 검사 결과, 골절 등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스가노는 당분간 검사를 더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향후 등판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불의의 부상을 입고 마운드에서 일찍이 내려간 스가노는 이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에게 연타석 홈런을 얻어맞는 등 3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 시즌 8패(10승)째를 떠안았다.
[브레이든턴=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스가노 도모유키. 2025.02.27

[브레이든턴=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스가노 도모유키. 2025.02.27


스가노는 일본프로야구(NPB)와 MLB를 넘나들며 활약한 베테랑 투수다.

그는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2년 동안 에이스로 뛰며 통산 276경기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을 작성했다. 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도 두 차례 받았다.

올해 MLB에 첫 도전장을 내민 그는 볼티모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서는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4.57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달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10승을 달성하며 일본인 투수로는 역대 10번째로 MLB 데뷔 시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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