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美 구금 직원 안전 귀국에 안도"
미 조지아 현대차 배터리 공장 대규모 단속
정 회장 첫 공개 입장 "한미 정부 긴밀히 협력"
수백 명 구금·송환, 가동 지연 불가피
"합법적 고용 시스템 최선 다하겠다"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행사에서 진행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오토모티브 뉴스 방송 갈무리)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01941694_web.jpg?rnd=20250912082649)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행사에서 진행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오토모티브 뉴스 방송 갈무리) 2025.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민 단속과 관련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정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국 자동차 매체 행사에서 "구금됐던 직원들이 안전하게 귀국해 안도했다"며 ""수백 명이 구금됐다가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은 그룹 입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사건 발생 이후 현대차 최고경영진이 직접 밝힌 첫 입장이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 4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해 불법 고용 혐의로 475명을 구금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근로자가 포함됐고, 한국 외교부 장관이 긴급히 미국을 방문해 협의에 나설 정도로 사태는 외교 현안으로 비화했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민 관련 규정은 매우 복잡하며, 아마도 더 나은 제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 당국은 이후 대부분의 구금자를 석방하고, 일본인 3명을 포함한 330명을 전세기를 통해 본국으로 송환했다.
다만 단속 대상이 된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현장 공사는 상당 기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단속 여파로 공장 가동 시점이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현지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고용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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