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셨다"…'美 구금' 근로자들 시민들 격려 속 입국[현장]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20972400_web.jpg?rnd=20250912161223)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2.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3시51분께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316명은 8그룹으로 나뉘어 차례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B게이트를 통과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분한 표정으로 게이트를 나섰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남성 직원들은 면도를 하지 못해 얼굴이 수염으로 덥수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부 직원들은 가족들과 통화를 나누며 공항 밖을 나서기도 했다.
귀국 행렬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일부 시민들은 "고생하셨다" "수고하셨다"를 외치며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 직원은 격려해주는 시민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한 직원은 귀국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니까 좋다"고 답변했다.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도 "나쁘지 않다"고 간략하게 답한 채 사측이 마련한 버스에 탑승했다.
또 다른 직원은 '지금 건강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피곤하네요"라고 답한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입국한 직원들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구금 일주일 만엔 지난 11일 오전 석방됐고 자진 귀국을 선택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316명이 8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입국절차를 거친 뒤 사측이 마련한 단체 버스를 통해 장기주차장으로 이동해 가족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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