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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지역민 희생 강요…송전선로 설치 중단해야"

등록 2025.09.16 14:20:09

'지산지소형 에너지 분권'으로 정책 전환 요구

[영암=뉴시스] 영암군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 영암군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이 16일 "지역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지역공동체 갈등을 조장하는 초고압 송전선로의 설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암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역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전은 오는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광주 광산구, 전남 장성·나주·영암·강진 등을 포함해 신강진 변전소에서 신장성 변전소를 잇는 ‘345㎸ 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전 선로 일부가 영암군 금정면 등을 통과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영암군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철탑 위주의 고압송전선로 사업과 관련해 “중앙집중형 에너지 정책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유물”이라고 주장했다.
 
영암군은 대안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분권’으로 조속히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군은 정부와 한전에 ▲분권형 에너지 정책 실현을 위한 RE100산업단지 지정과 기업 지방 이전 등 지역의 기회를 충출하는 사업 선행 ▲고속도로와 국도를 활용한 송전선로 지중화 방안 검토·추진 ▲주민 피해 최소화 및 주민 수용성 제고 충분한 보상 마련 및 실행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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