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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만, 알래스카 LNG에 약 6조원 투자…한국 약속에 더한 것"

등록 2026.10.14 11:35:42수정 2026.10.14 12:40:20

트럼프 "대만, 20년간 가스 30% 구매하기로"

구체적 계약 내용 공개 안 돼…대만 입장 아직

트럼프 "한국도 500억 불 알래스카 LNG에 약속"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알래스카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알래스카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4.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대만이 향후 20년간 알래스카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가스의 30%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주 와실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대만이 한국이 약속한 500억 달러(약 66조8500억원) 외에 44억 달러(5조8800여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며 "성공이 보장됐다"고 말했다.

그는 댄 설리번(공화당) 알래스카주 상원의원에게 공을 돌리며 "설리번이 이 일을 성사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꼭 말하고 싶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과 합의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대만 측 입장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3월 대만 국영 에너지 기업인 대만중유공사(CPC)는 알래스카 가스라인개발공사(AGDC)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및 가스관 사업에 투자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의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 압박도 수위를 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의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54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후 '앞서간 것 아니냐' 기자 질문이 나오자 "그렇다면 그들(한국)에게 돈을 더 청구하면 된다. 조만간 서명하지 않으면 (투자액을) 2배로 올리겠다고 전하라"고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이날에는 제이키 재커리아 신임 백악관 대변인이 첫 기자회견에서 재차 한국의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기정 사실로 언급했다.

다만 한국은 투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사업은 '상업적 합리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반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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