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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오리온, 아쉬운 8월 실적…중국 반등은 위안"

등록 2025.09.17 0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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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오리온, 아쉬운 8월 실적…중국 반등은 위안"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17일 오리온에 대해 "높은 해외 비중으로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던 오리온이 지난 2년 간 외형 성장 부진으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반기부터 제품,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 1.1%, 중국 4.1%, 베트남 마이너스(-)4.9%, 러시아 37.3%를 기록했다"며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출 증감에 따라 영업이익이 차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7월에 이어 일부 제품 회수 조치로 반품·재고폐기 관련 비용을 50억원 반영했으며 이를 제외하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9.9% 성장했다"고 부연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매출 반등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이 1.7% 증가했다"며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할인점 위축, TT채널(전통매장) 거래처 폐점 영향이 지속됐으나 고성장 채널(편의점·간식점·이커머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원재료 단가 상승과 채널 입점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제조원가율은 전년 수준을 기록했고 판관비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은 두달 연속 상승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고성장 채널 입점 확대와 채널별 특화 제품 및 시즌 한정 제품 출시 등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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