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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하이트진로, 주류 소비 감소 기조…목표가↓"

등록 2025.09.18 08: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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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하이트진로, 주류 소비 감소 기조…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18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췄다. 증권사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류 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을 고려하면 올해도 주류 시장의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과 이에 따른 주류 소비 감소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 이후 가동될 베트남 공장을 통한 해외 소주 사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세 신고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주류 출고량은 315만 킬로리터(kl)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2023년 하반기부터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주류 시장 부진이 장기화되자 올해 하반기부터 마케팅 활동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며 "소주는 60% 후반대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 중이고 맥주는 신규 브랜드 런칭 계획이 없는 만큼 과거처럼 강도 높은 시장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마케팅 비용 증가와 제한적인 매출액 증가로 인한 단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4.0배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던 2023년 PER 밴드 하단을 적용했다"며 "마케팅 비용 지출 계획 변경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2.8%, 7.7%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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