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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감로사, 전통사찰로 지정…민선 출범 후 첫 사례

등록 2025.09.19 09: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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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년 민화 ‘수륙도’ 발견…문화유산적 가치 높아

삼척 감로사 전경.(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 감로사 전경.(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 정상동 보타산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삼척 감로사(주지 법장)가 문화체육관광부 고시(9월 18일)에 따라 전통사찰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민선 출범 이후 삼척시에서 처음 이뤄진 사례로, 감로사는 천은사·영은사·신흥사·삼장사에 이어 다섯 번째 전통사찰 반열에 오르게 됐다.

1960년 담호당 봉석 스님이 창건한 감로사는 향토지와 구전에 따르면 옛 관음사 터 위에 세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감로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나한전, 삼성각, 산신각 등이 전형적인 산지가람 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어 전통사찰로서의 건축적 가치도 높다.

특히 전통사찰 지정 조사 과정에서 1811년 제작된 것으로 기록된 수륙도 계통의 민화가 발견돼 주목받았다.

작가 ‘정민’의 이름이 남아 있는 이 작품은 민화 연구의 기준작으로 평가되며,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 지정도 신청된 상태다.

감로사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사찰 지정자문위원회에서 조건부 지정을 받은 뒤 조건을 이행해 이달 12일 최종 의결을 거쳤다.

이번 지정으로 감로사는 국·도비 보조를 통해 전통사찰 보수, 방재시스템 구축 등 체계적인 보존·관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전통사찰 지정은 감로사가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이자 종교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도비를 확보해 감로사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지역 문화와 역사적 정체성을 알리는 공간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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