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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출원 '커튼형 햇빛차단망'…의성군, '전국 보급' 추진

등록 2025.09.22 1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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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피해 5%↓ 수확량 10.4%·착색도 20%↑

 [의성=뉴시스] 경북 의성군이 특허출원한 '커튼형 햇빛차단망'. (사진=의성군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경북 의성군이 특허출원한 '커튼형 햇빛차단망'. (사진=의성군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은 특허 출원한 '커튼형 햇빛차단망' 시설의 전국 보급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햇빛차단망은 여름철 과수 상부에 청색 망을 설치해 과일 햇볕데임(일소) 피해를 줄이는 기술이다.

2019년 의성군 제안으로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에 채택, 전국 시범사업으로 활용되며 효과가 입증됐다. 하지만 높은 설치비로 인해 보급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다.

의성군은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커튼형 구조를 새롭게 고안했다. 지난해 현장실증 결과 기존 대비 약 30% 설치비 절감과 사후관리 편리성을 확보한 모델을 개발해 실용신안특허(제20-049971호)를 취득했다.

[의성=뉴시스] 경북 의성군이 특허출원한 '커튼형 햇빛차단망'. (사진=의성군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경북 의성군이 특허출원한 '커튼형 햇빛차단망'. (사진=의성군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커튼형 햇빛차단망은 기존 기술에 비해 일소피해 5% 감소, 상품과 비율 11.6% 향상, 수확량 10.4% 증가, 착색도 20% 향상 등 효과 외에도 설치비를 줄일 수 있어 농가 확대 보급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비용절감 커튼형 햇빛차단망 시설 확대 보급을 위해 기술이전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전국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재배환경에서 햇빛차단망은 고품질 과일 생산의 필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의성군이 개발한 선행기술을 바탕으로 농가 부담을 덜고 재해에 강한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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