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블랙록, AI·재생에너지 MOU 체결…"한국을 아시아태평양 AI 수도로"
이 대통령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
래리 핑크 회장 "글로벌 자본 연계해 적극 협력"
![[뉴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의 AI 산업 글로벌 협력을 위한 MOU 체결 때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23.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3/NISI20250923_0020988874_web.jpg?rnd=20250923070757)
[뉴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의 AI 산업 글로벌 협력을 위한 MOU 체결 때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23. [email protected]
[뉴욕·서울=뉴시스]하지현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및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블랙록은 래리 핑크 회장이 지난 1988년 설립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래리 핑크 회장을 비롯해 아데바요 오군레시 글로벌인프라파트너스(GIP)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AI 및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래리 핑크 회장은 "AI와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전 세계가 함께 가야 할 문제"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자"고 강조했다. 래리 핑크 회장을 직접 한국에 초대하기도 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이날 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AI와 에너지 전환, 인구 변화라는 인류의 핵심 대전환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며 "한국과 글로벌 투자사 간 전략적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정치·경제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으며 향후 한국의 경제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AI·에너지 분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 정책 추진을 높게 평가하고, 향후 한국의 AI 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과 래리 핑크 회장은 이날 회담에서 AI·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의 주요 방향은 ▲국내 인공지능(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 ▲한국 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구축 ▲글로벌 협력 구조 마련 등이다.
하 수석은 "한국 내 급격히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 저장설비를 결합하는 통합적 접근법을 검토하고, 글로벌 모델을 만들어갈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기반의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두는 방안을 협의하면서 국내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지역 거점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주요 기관 투자자 및 산업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AI 인프라 파트너십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요한 대규모 투자 방향을 공동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에는 세계 금융 중심지인 월가(Wall Street)를 찾아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연다. 한미 경제·금융계 인사 및 기업인들과 만나 새 정부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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