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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레이 "운모 복합 소재 염수 분무시험 3000시간 돌파"

등록 2025.09.24 08:47:03수정 2025.09.24 1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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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레이 "운모 복합 소재 염수 분무시험 3000시간 돌파"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컬러레이는 회사가 개발한 운모 기반 복합 소재가 최근 염수 분무 시험에서 3000시간을 돌파했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유럽연합(EU) 기준 요구치(1000시간)를 세 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등 고내구성 소재가 필요한 응용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화를 본격 추진하면서 고기능 소재에 대한 산업적 요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성과다.

로봇의 외장·관절 부위는 고온·고습·염분 등 복합 환경에 노출되는 만큼 우수한 내식성이 핵심 요구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마그네슘 합금 등 금속 소재는 염수 분무 환경에서 최대 1000시간 정도의 성능을 확보하는 데 그쳤으나, 컬러레이의 운모 기반 복합 소재는 3000시간 이상을 견디는 내식성을 실험실 단계에서 입증한 상태다.

해당 소재는 운모 입자의 확산 차단 메커니즘, 고강도 계면 결합 구조, 기능성 필러와의 복합화 기술 등을 적용해 부식 매질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컬러레이는 이 소재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의 외장 및 구조 부품 ▲관절 및 구동 시스템 부품 ▲전자 장비 보호 케이스 ▲전기차 배터리 보호 및 구동 시스템 부품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로봇 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나, 응용 확대 여지는 더 넓은 산업군에 걸쳐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복합 소재는 현재 스마트 생산라인에서 시범 가동 중이다.

컬러레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내구성 신소재 개발을 지속하면서, 관련 산업군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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