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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FIU 실장 "1거래소-1은행 완화 시점 고민 중"[뉴시스 가상자산포럼]

등록 2025.09.24 1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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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뉴시스 가상자산 포럼' 초청강연

"사회적 공감대와 거래 방식 정착 등 고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주영 금융위원회 FIU 기획행정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1회 뉴시스 가상자산 포럼에서 '자금세탁방지와 가상자산업자 등록 규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5.09.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주영 금융위원회 FIU 기획행정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1회 뉴시스 가상자산 포럼에서 '자금세탁방지와 가상자산업자 등록 규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5.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박주영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은 24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거래 방식이 다양하게 정착될 때를 고려하며 1거래소-1은행 완화 시점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1회 뉴시스 가상자산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대표와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수장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거래소 주요 화두인 '1거래소-1은행 체제 완화 시점'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각 거래소가 은행 1곳과만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다. ▲업비트-케이뱅크 ▲빗썸-KB국민은행 ▲코인원-카카오뱅크 ▲코빗-신한은행 ▲고팍스-전북은행 등이다.

이는 지난 2021년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시행에 따라 거래소들이 은행과 제휴를 맺는 과정에서 '1거래소-1은행 체제'가 관행처럼 굳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과 업계에서 1거래소-1은행 체제 완화 또는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은행 선택권이 1개로 제한되면서 다양한 금융 연계 서비스 도입이 어려워 가상자산 시장 혁신을 막는다는 지적 때문이다.

박 실장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1거래소-1은행 체제가 생긴 취지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AML)를 은행이 도와주려는 차원"이라며 "그런 취지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독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 이 부분을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히려 해당 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도 있는 만큼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세탁 방지와 시장 자유 경쟁 등 2가지를 조화롭게 이루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시기를 딱 말할 수 없지만, 사회적 공감대와 거래 방식 정착 등을 고려하면서 적절한 시점을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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