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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3개 섬 주민 여객선 '전면 무료화'…10월 본격 시행

등록 2025.09.25 14: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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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월·안마·송이도 실제 거주 주민 대상

섬 주민 정주환경 개선·교통복지 강화 기대

영광 향화도~송이도 항로 취항 신안아일랜드호.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 향화도~송이도 항로 취항 신안아일랜드호.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차별화된 교통 복지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영광군은 섬 지역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오는 10월1일부터 '여객선 운임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낙월도, 송이도, 안마도 등 영광군 관내 유인 도서 3곳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이용 비용을 군이 전액 부담한다.

기존에는 1회당 1000원의 여객 운임을 주민이 부담했으나 앞으로는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여기에 향후 차량 운임까지 포함한 전면적 운송비 지원 확대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반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여객선 운임 할인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광군은 그간 섬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택배비 지원', '해상 운송비·물류비 지원', '자가발전 유류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해 왔다.

오는 2026년에는 원격 의료서비스로 '비대면 섬닥터 사업’을 도입해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섬 주민들이 안심하고 육지를 오갈 수 있도록 교통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며 "앞으로도 유인도서의 정주 기능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 등 지역 활력을 높이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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