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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약세에 꺾인 코스피…5160선대로 후퇴[마감시황]

등록 2026.02.05 16: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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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초 5300선 탈환했다 약세 지속해 3%↓

개인 6조 쓸어담으며 '사자' 행렬…코스닥도 약세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371.10)보다 207.53포인트(3.86%) 내린 5163.57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9.43)보다 41.02포인트(3.57%) 하락한 1108.4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50.2원)보다 4188원 오른 1469.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2.0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371.10)보다 207.53포인트(3.86%) 내린 5163.57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9.43)보다 41.02포인트(3.57%) 하락한 1108.4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50.2원)보다 4188원 오른 1469.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기술주 급락의 여파로 코스피가 3%대 하락 마감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섰던 삼성전자 역시 고점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5% 하락하며 약세로 장을 마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5371.10)보다 207.53포인트(3.86%) 내린 5163.5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4% 하락 출발해 장초 5300선을 탈환하는 듯 했지만 5200선에서 횡보를 거듭하다 낙폭을 키워 51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142.2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조 단위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하루 개인투자자들은 6조77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384억원, 2조69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수 하락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이 계속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3% 상승 마감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1.51%, 0.51%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도 1.43% 내려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AMD 각각 9.55%, 17.2% 하락했는데, 이 여파로 코스피 시총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5.80%, 6.44% 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16만94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지 하루만에 '16만 전자'를 내어줬다.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던 시가총액은 주가 하락에 943조원 규모로 줄었다.

이밖에 현대차(-3.08%), LG에너지솔루션(-1.86%), 삼성바이오로직스(-3.35%), SK스퀘어(-6.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3%), 기아(-0.38%), 두산에너빌리티(-6.11%), HD현대중공업(-5.66%) 등 상위권 종목 모두 낙폭이 컸다.

대부분 업종 지수가 하락했으며 반도체(-5.87%), 비철금속(-6.31%), 기계(-4.91%), 조선(-4.48%)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의류(2.23%), 호텔·레저서비스(2.21%), 화장품(1.73%) 등 일부만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상승 피로감과 가치주 리레이팅 국면에서의 차익실현"이라며 "코스피 전반적으로 하락 장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소비재·유통 등 내수주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전일 미국 증시에서도 기술주 하락 국면에서 에너지, 소비재, 금융 등 가치주 섹터는 오히려 상승하는 동일한 흐름으로 관측된다"며 "유동성에 기대 미래 수익을 선반영한 고(高) 밸류에이션 기업에서 실적·펀더멘털이 견고한 가치주로의 순환매에 촉매로 작용한 것"이라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1.02포인트(3.57%) 하락한 1108.41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903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6억원, 5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4.72%), 에코프로비엠(-4.94%), 알테오젠(-4.68%), 레인보우로보틱스(-6.08%), 삼천당제약(-7.88%)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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