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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병원 황당 의료사고…77세 암 환자, 반대쪽 신장 제거

등록 2025.09.27 21:00:00수정 2025.09.27 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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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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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 암 환자의 건강한 반대쪽 신장을 잘못 제거하는 황당한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매체 Entrevue는 19일 크레테이유의 앙리-몽도르 병원에서 암 환자 A씨(77)의 건강한 신장을 잘못 제거하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원래 종양이 있는 신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의료진의 실수로 반대쪽 멀쩡한 신장이 제거됐다.

병원 측은 환자 확인, 영상 검사, 수술 전 확인 사항 등 오류를 막기 위한 절차가 있었음에도 이런 실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환자는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암에 걸린 신장을 치료하기 위한 후속 수술을 받아야 했다.

환자와 가족들은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충격을 받은 환자 가족은 병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가족들은 정확한 경위를 밝히고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병원 운영을 맡고 있는 파리 공공병원청도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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