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두산에 완패해 1위 확정 또 실패…2위 한화는 승리
LG, 장단 3안타에 그쳐…빛바랜 송승기 쾌투
2위 한화는 롯데 잡고 역전 1위 희망 이어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보다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5.09.3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21000886_web.jpg?rnd=2025093021002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보다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5.09.30. [email protected]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전날(29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이날도 패배를 당하면서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또다시 놓쳤다.
같은 날 2위 한화 이글스(83승 3무 56패)가 롯데 자이언츠를 연장 10회 혈투 끝에 1-0으로 잡아내면서 결국 LG(85승 3무 55패)는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 '1'을 지우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LG에게 유리하다. LG는 오는 10월1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게 된다.
한화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LG가 NC전에서 패배하는 기적을 바라야 한다. 이렇게 되면 두 팀의 승률은 동률이 돼 정규시즌 우승 팀을 가리는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된다.
9위 두산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 전적 61승 6무 77패로 마무리했다.
두산 선발 투수 콜 어빈은 5⅓이닝을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8승째(12패)를 올렸다.
두산 박지훈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LG 선발 마운드를 지킨 송승기(11승 6패)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저조한 타격감에 시달리며 장단 3안타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산 양석환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9.3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21000783_web.jpg?rnd=2025093019404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산 양석환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9.30. [email protected]
4회초 1사에서 강승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양석환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시즌 8호)을 쏘아 올렸다.
두산 선발 콜 어빈의 호투에 막혀 잠잠하던 LG는 6회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침묵을 깨지 못했다.
홍창기의 볼넷, 문성주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에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스틴이 병살타에 막혔다.
2-0으로 앞선 두산은 7회초 점수를 획득해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유찬의 내야 안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일군 2사 2루에서 박지훈이 좌익수 문성주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3-0으로 리드한 두산은 7회말에 에이스 잭 로그까지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다.
로그는 1사에서 오지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 구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하고 제 역할을 다했다.
8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낸 두산은 9회초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정수빈의 2루타, 안재석의 볼넷, 상대 폭투를 묶어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박지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제이크 케이브가 쐐기를 박는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작렬했다.
한편 LG는 오는 10월1일 잠실구장에서 7연승을 질주 중인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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