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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현대백화점, 외국인 매출 증가 반영 기대…목표가↑"

등록 2025.10.01 08: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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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현대백화점, 외국인 매출 증가 반영 기대…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교보증권이 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외국인 매출 증가 기대를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대표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백화점 피어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 상향에 따라 목표 PER을 기존 7.6배에서 9.5배로 조정, 목표주가도 9만1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더현대서울의 경우 외국인 매출 중 패션 비중이 46%, 럭셔리가 32%를 차지했다. 객단가가 낮은 패션 비중이 럭서리를 상회한다는 점은 외국인 모객 효과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면세 부문 역시 임차료가 적어 인바운드 확대 국면의 수혜를 가장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는 구조"라며 "지누스의 단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인바운드 성장과 핵심 점포 경쟁력에 따른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3분기 현대백화점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조55억원,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7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백화점은 7~8월 관리총매출액 기준 5%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워치, 주얼리는 2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소비심리 개선과 이달 낮은 기온 효과로 패션 부문이 역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면세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7월 말 동대문점 폐점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적자 점포 철수에 따라 흑자 전환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누스는 인도네시아 관세 인상으로 판가 인상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판촉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11.3% 감소한 2421억원, 영업이익은 79.7% 급감한 24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판가 인상이 마무리된 4분기부터 오더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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