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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필수 인프라 데이터센터, 부동산 신규 투자처"

등록 2025.10.07 08:00:00수정 2025.10.07 0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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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연평균 17% 성장 전망

글로벌 투자액 2분기 기준 24억불

"전통 상업용 부동산보다 성장·안정"


[서울=뉴시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그래픽=한국프롭테크포럼 제공) 2025.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그래픽=한국프롭테크포럼 제공) 2025.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가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차세대 핵심 자산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IT 인프라를 넘어 안정적 현금흐름과 ESG 전략을 결합할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전통 상업용 부동산을 대체할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프롭테크포럼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 수요도 2030년까지 16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전력 인프라와 연결된 부동산 투자처로 이점이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평가했다.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정보의 저장·처리·전달을 위해 고성능 서버 인프라를 운영하는 시설로, 클라우드·AI·IoT 등 첨단 산업의 기반이 되는 자산이다. 전력·냉각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프롭테크와 IT 인프라가 결합된 자산 유형이다.

부동산 투자자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장기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 ▲디지털 전환·ESG 전략 결합 등을 통해 자산을 재조정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게 프롭테크포럼의 설명이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와 존스랑라살(JLL)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거래액은 2023년 대비 30% 늘어난 600억달러 규모를 형성했고, 올해 2분기 투자금액도 전 분기 대비 40.2% 늘어난 24억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아시아권에선 싱가포르, 홍콩이 허브 역할을 했지만 토지  부족과 규제 문제로 신규 허가가 제한되면서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으로 분산되는 추세다.

프롭테크 업계에서는 ▲디지털트윈 기반 운영 최적화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ESG·탄소추적 시스템 ▲데이터플랫폼화 등의 모델을 활용하면 데이터센터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부동산과 기술간 경계를 완화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롭테크포럼은 "향후 데이터센터 투자는 전통 상업용 부동산(CRE)보다 성장성과 안정성이 우수하다"며 "에너지 관리, 디지털트윈, ESG 보고 등에서 프롭테크 기반 운영 혁신이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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