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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버드大와 5억 달러 규모 합의 마무리 단계"

등록 2025.10.01 17: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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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령 서명식서 "하버드대와 잠정 합의에 도달"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하버드 대학과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 합의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틱톡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발언하는 모습. 2025.10.0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하버드 대학과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 합의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틱톡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발언하는 모습. 2025.10.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하버드 대학과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 합의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오늘 하버드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에는 하버드대가 5억 달러를 투자해 직업학교를 운영하며 사람들에게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가르치는 방안이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의 반유대주의 대응 등을 문제 삼으며 하버드대 측과 갈등을 겪었다. 특히 연방 재정 지원금을 놓고 수개월째 대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하버드대의 악연은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후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정치적 편향, 중국과의 관계 조사, 다양성 증진 등을 놓고 하버드대와 충돌했다.

연방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대 지원금 중단 결정을 위법으로 판단했지만, 행정부는 하버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하버드대 외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속속 행정부와 합의에 도달했다.

브라운대는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는 조건으로 향후 10년간 지역 인력개발 프로그램에 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컬럼비아대는 미 교육부가 제기한 반유대주의 방치 혐의와 관련해 3년간 벌금 2억 달러를 내기로 했다. 캘리포니아대학(UC) 등 일부 대학도 연구비 지원을 면목으로 합의금을 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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