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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1차 철군선 동의…하마스 승인하면 휴전"

등록 2025.10.05 06:21:44수정 2025.10.05 08: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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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음 단계 철수 조건 마련할 것"

이스라엘군 가자 단계적 철수 초읽기

[콴티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5.09.30.

[콴티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5.09.3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이 미국이 제안한 종전 계획에 따라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을 일정 지역까지 철수하는데 동의했으며 하마스가 이를 승인하면 즉시 휴전이 이뤄진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협상 끝에 이스라엘이 우리가 제안하고 하마스와 공유한 초기 철수 경계선에 동의했다"며 "하마스가 이를 승인하는 즉시 휴전이 발효되며, 인질과 포로 교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우리는 다음 단계 철수를 위한 조건을 마련할 것이며, 이는 우리를 3000년간의 재앙 종식에 가까이 데려다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이 동의했다는 초기 철군 경계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군 계획의 첫번째 지점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이 인질이 석방되면 1단계 철수에 나서고 임시 국제안정화군(ISF)이 출범하면 2단계 철수를 진행하며, 이후 국경 지역까지 3단계로 철수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미국의 중재에 의한 인질 석방과 수감자 교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72시간 내에 생존 인질과 유해 등 모든 인질을 송환하고, 이스라엘은 종신형 수감자 250명과 2023년 10월7일 하마스 기습 후 수감된 가자주민 1700명을 석방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대국민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매우 큰 성취를 눈 앞에 두고 있다"며 하마스와 합의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20개 원칙을 담은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에는 "하마스와 합의는 워싱턴DC 시간으로 일요일(5일) 오후 6시까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최후통첩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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