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축제 효시"…진주 '개천예술제' 10일 개막
새로운 세대와 함께 축제로의 변화 시도, 예술문화 저변확대 기여
![[진주=뉴시스]진주 제73회 개천예술제 가장행렬 모습.(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13/NISI20241013_0001674769_web.jpg?rnd=20241013102955)
[진주=뉴시스]진주 제73회 개천예술제 가장행렬 모습.(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와 한국예총 진주지회는 오는 10일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대한민국 종합예술축제의 효시인 제74회 개천예술제가 개막해 19일까지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시와 한국예총 진주지회에 따르면 올해 제74회를 맞은 ‘개천예술제’는 다양한 공연과 경연을 통해 시민 참여와 지역 화합을 이끌어 왔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민축제로 성장해 한국 예술축제의 뿌리를 지켜왔다.
특히 올해 개천예술제는 진주의 전통과 예술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세대와 함께하는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전국 단위의 참여 확대는 물론 체험형 프로그램 강화, 그리고 청년층의 감각을 담은 공연이 더해지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 한마당’으로 도약하고 있다.
먼저, 예술 경연대회의 외연 확대가 눈에 띈다. 전국휘호대회(순천), 남가람가요제(문경), 전국 시 낭송대회(대구) 등 관외 예선을 통해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이 진주로 모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문학 부문도 관외 예선을 확대해 다양한 지역 예술인들이 교류함으로써 지역의 예술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개천미술대상전’에 ‘민화’ 부문 도지사상이 신설돼 대회의 공신력 향상은 물론 민화의 예술적 가치 재조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경연대회 전반의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와함께 관람객의 편의도 강화된다. 부스 규모를 대폭 감축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서커스 분양을 통해 풍물시장의 옛 정취를 되살린다. 여기에 진주 향토음식 부스가 마련돼 예술을 감상하며 지역의 맛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버스킹은 공연 특성에 따라 무대 구성을 달리해 진주성 우물 앞 광장에서는 주로 ‘프린지 공연’형태의 비교적 큰 규모의 공연이 펼쳐지고,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는 소규모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풍물시장 예술 한마당에서는 청년몰 상권과 연계한 문화 공연을 기획하여 진주 지역 예술 동호회와 청년 예술인의 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도 빼놓을 수 없다. 참가팀은 지난해 31팀에서 39팀(관외 7팀, 신규 11팀)으로 늘어나 규모가 한층 커졌다. 특히 대학 예술 동아리·전문 코스프레팀이 참여해 축제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울러 진주성 시간여행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돼 어린이부터 가족 단위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볏짚 복조리 만들기, 새끼꼬기, 길쌈 꼬기 등 조선 농경 체험과 활쏘기를 비롯한 17종의 전통놀이 체험이 준비돼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3대 10월 축제는 단순히 전통을 이어가는 것을 넘어, 첨단 기술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뉴시스]제73회 개천예술제 개제식.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13/NISI20241013_0001674773_web.jpg?rnd=20241013103133)
[진주=뉴시스]제73회 개천예술제 개제식.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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