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 인준…韓 정책 주도

찬성 51표, 반대 47표로 상원 인준 절차 통과

지명 7개월만…트럼프 1기 태국 대사 역임

[워싱턴=뉴시스]마이클 디솜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차관보 지명자가 태국 대사시절인 2020년 4월20일 화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디솜버 지명자 X). 2025.10.09.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국무부에서 한국 정책을 주도할 마이클 디솜버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차관보 지명자가 상원 인준 절차를 통과했다.

8일(현지 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미 상원은 전날 디솜버 차관보 지명자 인준을 위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51표, 반대 47표로 통과시켰다.

디솜버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은 지명 후 7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태국 대사를 지낸 디솜버 대사를 동아태 차관보로 발탁했다.

디솜버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서명이 이뤄지는대로 차관보 업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태 차관보는 중국과 일본, 한국, 대만 관련 정책 개발과 한국·일본 등 핵심 동맹과의 관계를 다룬다.

디솜버 지명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말기인 2020년 3월부터 이듬해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태국 대사를 역임했다.

중국어에 능통하며 한국어와 일본어 구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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