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중심 비 차츰 전국 확대…13~14일 호우특보 가능성
평년보다 높은 기온 유지…17일 뒤로 점차 기온 하강
일본 위치한 22·23호 태풍, 한반도에 큰 영향 없을 듯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0.10.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21008816_web.jpg?rnd=20251010084418)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비가 차츰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3~14일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관측된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0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10~11일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12일은 동쪽 지역에, 13일은 중부지방에, 14일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예보분석관은 "13~14일 중부지방과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호우특보 수준의 많은 강수량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비가 남부지방에는 15일까지 이어지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동해안에는 16일까지 지속돼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반도 북쪽의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다음날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계속되다 오후부터는 소강상태에 접어든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이다.
12일에는 한반도 북동쪽으로 고압부가 강화하면서 동풍이 거세져 강원영동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3~14일을 지나면서 서해상에 저기압이 발달해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 과정에서 서쪽에서 오는 저기압성 따뜻한 남서풍과 북동쪽에서 접근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의 찬 공기가 만나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빗줄기가 쏟아질 수 있다. 지형성 강수가 더해지는 강원동해안 중심으로 호우특보 수준의 많은 강수량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7일 뒤로는 기온이 차츰 낮아질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 예보분석관은 구름이 많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17일까지는 이른바 가을철 날씨가 나타나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구름이 일종의 이불 역할을 하면서 고기압 영향권에서 복사냉각에 의해서 야간에 기온이 하강해 아침 최저기온 크게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태풍의 영향으로부터는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추정된다. 한반도 부근의 고기압이 평년보다 확장하면서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지 못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현재 22호 태풍 할롱은 일본 수도 도쿄(東京) 동쪽 해상에서 동진하면서 온대저기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오키나와(沖縄) 동족 해상에서 북서진 중인 23호 태풍 나크리도 일본 남쪽 해상 동북동진할 것으로 분석돼 한반도는 태풍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