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3740선 돌파…이틀째 신고가 랠리(종합)

등록 2025.10.16 16:01:50수정 2025.10.16 18:4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미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 3740선 돌파

車·반도체주 동반 강세…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657.28)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장을 마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4.72)보다 0.69포인트(0.08%) 상승한 865.41에 거래를 종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1.3원)보다 3.4원 내린 141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1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657.28)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장을 마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4.72)보다 0.69포인트(0.08%) 상승한 865.41에 거래를 종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1.3원)보다 3.4원 내린 141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370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이틀 연속 신고가 랠리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도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의 상승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657.28)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0.51%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최고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59억원, 8075억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은 1조4647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53%), 제조(3.20%), 화학(3.01%), 유통(2.91%), 운송장비·부품(2.54%) 등이 올랐고, 금속(-2.10%), 오락·문화(-0.89%), 음식료·담배(-0.40%), 비금속(-0.1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84%), SK하이닉스(7.10%), LG에너지솔루션(8.80%),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삼성전자우(1.35%), 두산에너빌리티(0.97%), 현대차(8.28%), HD현대중공업(0.20%), 기아(7.23%)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이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89%)와 KB금융(-1.73%)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4.72)보다 0.69포인트(0.08%) 상승한 865.41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홀로 3609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8억원, 2433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4.03%), 파마리서치(2.55%), HLB(3.24%), 삼천당제약(3.06%)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2.92%), 레인보우로보틱스(-1.43%), 펩트론(-3.75%), 리가켐바이오(-7.98%), 에이비엘바이오(-4.22%)가 하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3740선을 돌파했다"며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했고,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통화스와프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한미 협상 지연의 대표적인 피해 업종으로 꼽혀온 자동차주가 급등한 가운데,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미중 간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상방과 하방 요인이 혼재된 국면"이라며 "단기적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1.3원)보다 3.4원 내린 141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