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오산기지 특검 압수수색, 미측과 상의할 사안 아냐"
"외교부 장관에 오해 풀었단 얘기 전해 들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7.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7/NISI20251017_0021018380_web.jpg?rnd=20251017160556)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내란특검팀의 오산 공군기지 압수수색에 주한미군이 항의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미측과 상의할 사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특검팀의 오산기지 압수수색에 대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크게 어긋난 것이 아니고, 한국군이 사용하는 공간에 들어가서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압수수색 장소였던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에 대해선 "한국군과 미군이 입구와 출구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내부에는 한국 측 공간과 미 측 공간이 따로 있다"며 "압수수색은 한국 측 공간에서 했기 때문에 굳이 미 측에 통보할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데이비드 아이버슨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지난 3일 외교부에 특검의 7월 경기 평택 오산기지 내 우리 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압수수색과 관련한 항의 서한을 보냈다. 아이버슨 부사령관은 '본 사건에서 SOFA가 준수되지 않은 이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은 '주한미군이 항의서한을 보낸 것을 언론 보도 전 인지하고 있었냐'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질의에 "지난 13일 전달받아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외교부 장관을 통해 '항의가 있었으나 오해를 풀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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