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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경질하고 승리한 울산…이청용은 골 넣고 '골프 세리머니'

등록 2025.10.18 17:07:23수정 2025.10.18 20: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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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주에 2-0 승리…8경기 만에 리그 무승 탈출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신태용 감독과 결별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8경기 만에 승리했다.

울산은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2-0으로 꺾었다.

리그 8경기 만에 무승에서 탈출한 울산은 잔류 마지노선인 9위(승점 40)에 올랐다.

반면 광주는 파이널A(1~6위) 진출에 실패하며 8위(승점 42)로 내려갔다.

울산은 최근 신태용 감독이 구단, 선수단과의 불화로 부임 65일 만에 물러나는 등 후폭풍을 겪었다.

신 감독은 경질 이후 복수의 매체를 통해 자신이 바지 감독이었다고 폭로했다.

어수선한 가운데 노상래 유스 총괄 디렉터에게 감독 대행을 맡은 울산은 안방에서 광주를 잡고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전반 20분 루빅손의 선제골로 앞서간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특히 신태용 감독 경질 과정에서 반기를 든 것으로 지목됐던 베테랑 이청용은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관중석을 향해 골프 스윙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신태용 감독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 사령탑 때 원정 버스에 자신의 골프백을 실었는데, 이것이 구단 내부자에 의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구단 전지훈련에서 훈련보다 골프에 더 치중했단 루머가 돌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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