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애경산업 63% 지분 인수…4700억원 규모

애경그룹 사옥(사진=AK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가 계열 뷰티 기업이자 그룹의 모태인 애경산업을 태광그룹에 매각한다.
인수 주체인 태광산업 컨소시엄(SPC)은 오는 21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거래 규모는 약 4700억원(주당 2만8190원)에 달한다.
태광산업은 지난 8월 사모펀드 티투프라이빗에쿼티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애경인수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AK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애경산업 보통주 1190만4812주 전부를 처분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에는 AK홀딩스의 계열사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보통주 476만7666주도 포함된다.
두 회사를 합산한 총 매각 지분은 1667만2578주로,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식총수 대비 63.13%에 해당한다.
사실상 경영권을 포함한 지배지분 전체가 태광그룹 컨소시엄에 넘어가는 셈이다.
거래 종결은 각종 승인 및 절차를 거쳐 2026년 2월 19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태광그룹은 소비재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
애경산업은 ▲'AGE 20’s' ▲'케라시스' ▲'트리오' 등 생활뷰티·생활용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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