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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라면 한 그릇 '충주시 나누면' 하루 120명 북적

등록 2025.10.21 1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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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복지안전망으로 자리매김

충주시 나누면에서 라면을 먹는 시민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시 나누면에서 라면을 먹는 시민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민·관의 '충주시 나누면'이 새로운 복지안전망으로 자리매김했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충주종합사회복지관 본관과 충주시보건소 복합복지관에 설치한 충주시 나누면은 그동안 1만7953명이 이용했다.

각계각층에서 기부한 라면을 비치한 이곳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 라면을 무료로 즐기면서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유 공간이다.

충주종합사회복지관 본관(1호점)은 1만1788명이, 충주보건소 복합복지관(2호점)에는 6165명이 방문해 한 끼를 해결했다. 1~2호점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20여명이다.

이 사업 덕분에 시는 42명의 취약계층을 발굴했다. 이중 5가정은 사례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지원 중이고, 2가정은 응급안전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과 단체, 공공·유관 기관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기부한 라면 수는 1만8101개에 이른다. 충주시청과 충주의료원의 기부 이어달리기가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이광훈 관장은 "부담 없는 라면 한 그릇을 제공하는 이웃사랑 프로젝트에 시민의 관심이 크다"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복지생태계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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