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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산불 아픔 딛고 전국 '송이 생산량 1위' 지켰다

등록 2025.10.24 14: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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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생산량의 13% 차지

[영덕=뉴시스] 안병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경북산불 피해를 딛고 전국 송이 생산량 1위를 기록했다.(사진=영덕군 제공) 2025.10.24. photo@newsis.com

[영덕=뉴시스] 안병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경북산불 피해를 딛고 전국 송이 생산량 1위를 기록했다.(사진=영덕군 제공) 2025.10.24. [email protected]


[영덕=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산불로 송이 생산지 약 40%가 소실된 영덕군이 최근 날씨의 영향으로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를 기록했다.
 
24일 영덕군에 따르면 산림조합 공판 현황 기준 전국 송이 생산량 1위로 영덕이 차지했다.

영덕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임야 1만6000여ha가 불에 타 송이 주요 생산지의 약 4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영덕은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송이 생산량의 15~30% 사이를 꾸준히 차지하며 13년 연속 전국 1위를 이어온 송이 생산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져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영덕 송이 주요 생산지에서 기록적인 송이를 생산했다.

산림조합중앙회 송이 공판 22일 자 현황에 따르면 영덕군의 송이 생산량은 14.1t으로 전국 총생산량의 13%를 차지해 전국 송이 공판 참여 지역 20개 시·군(경북 12개 시·군 포함) 중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사회가 산불의 아픔에도 좌절하지 않고 빠르게 정상화한 것처럼 최고 품질의 송이를 한껏 품은 영덕의 소중한 산림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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