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470여억 투입'…충남 서산의료원 신관 신축

지역거점 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일환

심뇌혈관 외래진료·호흡기센터 등

[서산=뉴시스] 서산의료원 신관 조감도. (사진=충남도 제공) 2025.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도가 29일 중증응급대응 등 서부지역 도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서산의료원 신관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신관 사업 부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완섭 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신관 신축은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일환으로 2027년까지 총 473억9200만원(국·도비 50%)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002㎡ 규모로 이뤄진다.

주요 시설은 지하·지상주차장 89대, 1층 지역응급센터, 2층 심뇌혈관 외래진료·검사실 및 호흡기센터, 3층 병동(32병상)으로 중증 응급대응과 지역 미충족 필수의료를 제공한다.

새로 추진되는 호흡기센터는 대산공단, 성연테크노밸리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 요인과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의료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뉴시스] 충남도 및 서산의료원 관계자가 29일 의료원 신관 신축 부지에서 기공식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5.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흠 지사는 "충남대병원 등 협력병원과의 관계를 강화해 중증환자 전원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027년 준공 이후에도 2단계 수평·수직 증축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완 원장은 "서산의료원 신관은 충남 서북부 공공의료의 새로운 허브"라며 "최신 의료환경에 걸맞게 응급·심뇌혈관·호흡기의 진료기능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체계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성일종(국민의힘, 서산태안) 국회의원은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으로 서울 부럽지 않은 대형병원을 완성하겠다"며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께서 집 근처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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