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오너, QR 기반 간편 송금 결제 플랫폼 'ON:GI' 출시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핀테크 스타트업 위아오너는 QR코드 기반 간편 송금 결제 플랫폼 'ON:GI(온기)'를 출시하며, 15조원 규모의 국내 기부·후원 디지털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ON:GI'는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기부·후원부터 전자확인증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결제 솔루션이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송금이 완료되는 방식으로, 납부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ON:GI'는 기존 신용카드, 가상계좌, CMS(자동이체) 방식에 비해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용 경쟁력이 높다. 또 단체 관리자에게는 기부금 관리의 행정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기능이 제공된다.
홈택스 업로드용 내역 파일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으며, 현금영수증 등록 단체의 경우 자동 발급 기능도 제공돼 효율적인 세무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종교단체, 비영리기관, 개인 창작자 등 다양한 이용 주체가 기부 및 후원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ON:GI'는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단체를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시민단체, 크리에이터, 정치후원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실명 계좌 노출 없이도 송금이 가능한 구조로 보안을 강화했다. 거래는 전자금융업자(PG)를 통해 이뤄지며, 계좌 노출로 인한 금융사기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신용카드 결제 대비 두 배인 30%의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율이 적용돼 소액 기부를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기부금 총액은 약 15조원에 달하며, 온라인 후원 시장 역시 연간 1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아오너는 'ON:GI'를 비영리단체와 창작자를 잇는 디지털 후원 인프라로 육성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기부·후원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아오너 관계자는 "'ON:GI'는 기술적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으로, QR 하나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더 많은 이들이 나눔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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