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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 로레알에 '셀 바이오프린트' 시제품 출하

등록 2025.11.03 11: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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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나노엔텍은 로레알과 공동 개발 중인 '셀 바이오프린트(Cell Bioprint)' 프리테스트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로레알은 ‘롱제비티(Longevity·건강한 수명 연장)’에 집중하고 있다. 생생명과학, 데이터, 첨단 기술을 융합해 단순한 안티에이징을 넘어, 피부 노화를 세포 수준에서 분석하고 개인의 유전정보와 생활습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나노엔텍은 로레알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뷰티테크를 넘어 롱제비티 테크 사업으로 경쟁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는 물론 스킨케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롱제비티가 부상하고 있어서다.

롱제비티란 '장수'와 '건강한 노년'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제품을 제공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이에 회사는 시장 트랜드 변화에 맞춰 관련 기술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노엔텍은 지난 9월부터 로레알 프랑스 본사에 셀 바이오프린트 시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이달까지 순차적으로 시제품 출하를 진행해 프랑스 현지에서 데모 및 내부 테스트를 이어갈 전망이다. 두 회사는 시제품 프리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기본 기능·성능 및 측정 정확도, 기술적 결함, 사용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나아가 연내 프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내년부터 8개국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필드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필드테스트를 통해 각국 사이트 내 실제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와 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셀 바이오프린트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지난 9월 로레알 본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나노엔텍 개발자들과 함께 공장 및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며 "이번 프리테스트는 셀 바이오프린트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 검증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진행될 필드테스트를 통해 국가별 데이터와 운영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에서 나노엔텍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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