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익사이팅존' 설계작 의혹…공무원 등 9명 檢송치
광주시청 공무원 2명·업체대표 2명·심사위원 5명
업무방해·배임수재·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받아
사전에 심사위원 명단 유출…금품챙긴 정황 파악
![[광주=뉴시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지난 6월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영산강 익사이팅 존' 실무부서를 압수수색 한 뒤 관련자료를 확보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영산강 익사이팅 존' 설계작 공모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378_web.jpg?rnd=20250605130000)
[광주=뉴시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지난 6월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영산강 익사이팅 존' 실무부서를 압수수색 한 뒤 관련자료를 확보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영산강 익사이팅 존' 설계작 공모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경찰이 광주시 주요 사업인 '영산강 익사이팅 존' 시설 설계 공모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담당 공무원 2명 등 9명을 송치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광주시 공무원 2명과 업체 대표 2명, 심사·운영위원 5명 등 9명을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공무상 비밀누설·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공무원들은 '영산강 익사이팅 존' 내 시설 조성 국제 설계 공모 사업과 관련해 특정업체 공모안의 설계 내용을 임의 변경하거나 묵인해 정당한 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심사·운영위원들은 특정 업체에 사전 심사위원 명단을 알려주거나 '공모에 선정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위원은 업체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금전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시는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영산강 익사이팅 존'을 설치하고자 지난해 11월 국제 설계를 공모했다. 총 사업비 416억원을 들여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 조성하는 사업이다.
설계 공모에는 5개 업체 대상 최종 심사를 거쳐 1개 업체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탈락업체들은 공모 당선 업체가 시가 제시한 설계 지침을 따르지 않았는데도 시가 나서서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임의로 공모안을 수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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