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남북 대화 위해 대승적 노력…자주국방 확실히 실현"
李, 시정연설서 '한반도 평화+자주국방 강화' 구상 강조
"전 세계 군사력 5위가 외부에 국방 의존…자존심 문제"
"국방 예산 8.2% 늘린 66.3조…재래식→스마트 무기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5.11.04.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21043398_web.jpg?rnd=2025110410260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5.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남북 간 신뢰 회복과 대화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담대하고 대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휴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을 지속하고, 교류협력(E), 관계정상화(N), 비핵화(D)를 통한 'END 이니셔티브'로 평화 공존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북한 연간 GDP(국내총생산)의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사용하고 전 세계 5위의 군사력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이 국방을 외부에 의존한다는 것은 국민적 자존심의 문제"라며 자주국방 강화를 위한 방위산업 육성에도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에 10조100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힌 이 대통령은 "AI 기술은 방위산업의 판도도 바꾸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과 R&D 투자로 방위산업을 AI 시대의 주력 제조업으로 육성하고, 방산 4대 강국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내년도 국방 예산을 올해보다 8.2% 증액된 약 66조3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재래식 무기체계를 AI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무기체계로 재편하고, 우리 군을 최정예 스마트 강군으로 신속히 전환해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자주국방을 확실히 실현하겠다"며 "북한 연간 GDP의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사용하고 전 세계 5위의 군사력으로 평가받는 우리 대한민국이 국방을 외부에 의존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 문제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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