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청주 30분대' 충청권 CTX…2028년 착공 '착착'
광역급행철도 민자적격성 확보
![[서울=뉴시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노선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4/24/NISI20240424_0001534537_web.jpg?rnd=20240424142308)
[서울=뉴시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노선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청권 핵심 광역교통사업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민자적격성을 확보했다.
세종시는 심의 결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사업성을 확보하며 2028년 착공 실현 목표에 다가섰다고 4일 밝혔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의 성과다.
CTX는 총사업비 약 5조원을 투입해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64.4㎞의 광역급행철도다. 완공 시 대전·세종·청주를 30분대로 연결한다.
또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역~조치원역~세종~대전을 잇는 지역 간 열차도 함께 운행할 계획으로 수도권 접근성과 활용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CTX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이후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된다. 수도권과의 연결성 강화는 물론, 충청권 내 균형발전과 생활권 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협력해 CTX의 정책적 당위성을 적극 강조해왔다. 특히 민자적격성조사 과정에서 행정수도 기능 지원, 지역 균형발전 효과, 광역생활권 형성 등 다양한 정책적 가치를 부각시키며 조사 통과에 기여했다.
향후 절차로는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이 예정돼 있다. 세종시는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해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CTX는 단순한 철도사업이 아니라 세종과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성장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세종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진정한 지역민의 철도가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