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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츠 온더고' 지원받고 세계 무대로 나가세요"

등록 2025.11.05 09: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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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6년 '케이-아츠 온더고' 1차 공모

해외 초청 공연·전시에 항공·운송료 등 지원

올해 3차례 공모로 83건 신청해 56건 혜택

현장 의견 반영해 개선…단체에 최대 5천만원 지원

문체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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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케이-아츠 온더고(K-arts on the Go)'의 2026년도 제1차 공모를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한국 문화예술인들이 해외의 우수한 예술축제, 공연장, 미술관 등 '문화예술 플랫폼'으로부터 작품 초청을 받으면 이를 위한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하는 제도다.

해외 공연·전시는 그 특성상 문화예술인 또는 작품이 직접 현지에 가야 하는 특성상 적지 않은 항공료와 운송료가 발생한다. 이에 문체부는 문화예술인들이 편리한 절차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첫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케이-아츠 온더고'를 도입했다.

올해 사업 공모를 3차례 진행했으며 공연·전시 83건(예술인·단체)이 신청한 가운데 총 56건이 지원을 받았다.

이 제도는 우수한 해외 문화예술축제·시설 등을 목록화한 '플랫폼 디렉터리'를 기준으로 초청받는 작품을 지원한다. '플랫폼 디렉터리'는 문화예술인 제안접수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선별된 플랫폼을 수록하고, 10월 말 현재 총 71개국 공연예술(509개)과 시각예술(248개) 플랫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아츠 온더고' 공모는 수요자인 예술인들이 일정에 맞춰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전년도 11월, 해당연도 3월, 7월 등, 총 3차례 정례적으로 시행한다.

내년도 공모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다음 사항들을 개선해 진행한다.

먼저 '플랫폼 디렉터리'는 플랫폼 정보를 유형별 분류된 형태로 제공하고 선정 시 고려 사항을 제시한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인들이 교류를 원하는 해외 플랫폼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플랫폼도 좀 더 쉽게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하고 있다.

2곳 이상 공연·전시 등을 순회하는 경우 지원 상한액(공연예술 3000만원, 시각예술 4000만원) 이내로 그 항공료와 운송료도 지원해 해외 여러 곳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실질 수혜액이 커지도록 했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전시기획자가 여러 한국 작가가 참여하는 해외 단체전시를 기획, 초청받은 경우 지원 규모를 늘려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 대한 요건과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김현준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K-컬처'가 크게 주목받는 지금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해외 공연·전시 플랫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케이-아츠 온더고'는 우리 문화예술인들과 각국의 문화예술 현장 간의 거리를 좁히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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