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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분청도자박물관, 세왕대왕자(子) 태항아리 전시회 열린다

등록 2025.11.05 1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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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자 화의군·세손 단종 태항아리

상동가마터·구산동 유적 출토 분청사기 전시

[김해=뉴시스]김해분청도자박물관 전시회. (사진=김해시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김해분청도자박물관 전시회. (사진=김해시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세종대왕과 인연이 깊은 김해시에서 세왕대왕자(子) 태항아리 전시회가 열린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내년 2월 8일까지 특별테마전시 ‘분청, 잉태(孕胎)의 기억’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세종대왕이 사랑한 도자기인 분청사기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세종대왕자의 태를 보관하던 태항아리 또한 모두 분청사기로 제작됐다.

이번 전시는 이 중 대표적인 화의군(和義君, 세종의 여섯째 아들)과 세손인 단종(端宗)의 태항아리를 선보인다.

태항아리는 왕실에서 자녀가 태어났을 때 태반과 탯줄을 담던 항아리로, 세종대왕의 자녀와 단종의 태항아리에 사용된 분청사기는 왕실의 격식과 예를 상징하며 뛰어난 도자 기술과 미의식이 결합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김해에는 현재 120명이 넘는 도예가가 활동 중이며 이 중 60% 이상은 분청도자기를 주로 제작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분청도자박물관인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을 비롯해 유일한 공립 한글박물관, 그리고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제작한 김영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내년 개관한다.

이처럼 분청도자의 명맥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분청도자 관련 다양한 시설과 행사를 다채롭게 운영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분청도자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세종이 사랑했던 도자기이자 태항아리를 직접 볼 수 있고, 분청사기의 아름다움과 현대 김해 분청도자의 우수성을 한꺼번에 경험할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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